경부임파선염은 경부의 림프절에 생긴 염증을 말하며 림프절은 일명 임파액 혹은 림프액이 다니는 림프관의 중간 기착지와 같은 림프세포들의 집합소로 면역작용을 진한하는 곳입니다.

림프액은 정상적으로 사람의 몸 안에 존재하는 두 가지 체액 즉 혈액과 임파액중 하나로 혈액은 우리 몸에 영양과 산소를 공급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림프액은 주로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을 담당합니다.

부연하면 혈액이 혈관을 통해 순환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림프액도 림프관을 따라 움직이는데, 혈관과는 달리 림프관에는 림프가 덩어리지어 집중적으로 모여 있는 림프절(림프마디)가 있어 림프세포를 군인이라고 비유하면 군대에 해당하며 군대에서 전쟁과 같은 일이 일어 났다고 볼수 있습니다.

목 부위에도 목을 둘러가며 림프관과 림프절이 있는데 어떤 감염이나 기타 악성 종양 등에 의해 면역 현상이 일어나면, 이 림프마디가 비대해집니다.

이렇게 목에 있는 림프샘이 면역 현상에 의해 커지는 것을 경부임파선염(목림프샘염)이라고 합니다.

원인은 바이러스, 세균과 진균등의 외부 인자나 림파세포의 악성 질환으로 림프종양 혹은 원발지의 악성종양이 전이되어 나타나는 등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바이러스나 세균의 경우, 감기의 경우 상기도로 표현되는 비강 인두나 편도 후두 기관지의 염증과 함께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이때 림프마디는 직경이 약 1㎝ 미만이고, 잘 움직여지며, 하나씩 떨어져 있습니다.

또 누르는 통증이 매우 심하고 따뜻한 느낌이 있으며, 고열을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상기도 감염중 림프마디에 결핵균이 침투해 병변을 일으키는 림프마디 결핵도 생길 수 있는데, 이것은 어린이와 20대 젊은 사람에게서 흔히 발생하며 이런경우 염주알처럼 림프절염이 차례차례 퍼저나가는 양상을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외 드물게 림프세포의 악성질환인 림파종에 의한 비대나 암성병변이 전이되어 나타나는 전이성 림프절 비대를 보일수도 있습니다.

증상 초기에는 림프마디가 잘 움직여지며 표면이 매끄럽고 누르는 통증이 없는 단단한 종창으로 만져집니다. 하지만 더 진행하면 주위 조직에 들러붙어 잘 움직여지지 않습니다.

경부 초음파를 시행하고 경우에 따라 컴퓨터 단층촬영혹은 자기 공명영상을 추가로 시행하거나 조직검사를 필요로하는 경우가 있으며 이런 검사를 통해 확진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른데,? 빈도상으로는 감염성 원인이 가장 많으므로 바이러스나 세균에 따라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수있습니다.

나이가 40~50대 이상에서 목에 혹이 만져진다면 대부분 전이성 암이 의심되므로 특별히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외?감별 질환으로는 백혈병, 악성 림프 종양, 선천성 기형, 매독, 감염성 피부 질환,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이 있습니다.

만약 폐결핵 등의 전신 질환이 있으면 조직 검사를 해 진단하고 림프마디 결핵이 맞으면 일반적인 결핵 치료에 준해 치료를 받습니다. 약물 치료 후에는 수술로 제거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치료는 적절한 항균 요법이 많이 쓰이며, 보통 1~2주 또는 3주 안에 완치하게 됩니다.

흔히 편도선이라고 부르는 것도 감기나 독감 같은 감염에 의해 목 부위의 림프마디가 커진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편도선의 경우와 같이 림프마디의 비대를 일으키는 원인 질환이 해결되면 자연히 그 크기가 감소해 정상적인 크기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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