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알콜성 지방간
우영석 순천 신대병원장·의학박사입력 : 2016. 07. 04(월) 16:56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어떤 병일까?술을 전혀 안마시거나 소량을 마실 뿐인데도(여자의 경우 1주일에 소주 1병, 남자의 경우 1주일에 소주 2병 이하),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처럼 간에 지방이 많이 끼어 있는 병을 말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한 가지 병이라기보다는 단순히 지방만 끼어있고 간세포 손상은 없는 가벼운 지방간에서부터 간세포 손상이 심하고 지속되는 지방간염, 심지어는 복수나 황달을 동반하는 간경변증에 이르는 다양한 병을 포함한다. 우리나라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유병률은 일반성인의 18%까지 보고되고 있고 서구화되는 식습관, 운동부족, 생활양식의 변화, 비만인구의 증가로 인해 폭발적으로 증가되어 추후 만성 간질환의 중요한 원인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생각된다. 평소 술을 입에 대지도 않는데 건강검진을 받으면 지방간 수치가 높게 나오는 사람이 있는데 이를 비알콜성 지방간이라고 한다. 지방간은 술이 원인인 알코올성 지방간과 음식이 원인인 비알콜성 지방간으로 나뉘는데, 비알콜성 지방간은 주로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국내 건강검진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비알콜성 지방간은 2003년 14.3%에서 2009년 24%로 10%가량 증가했는데 특히 최근 비만 인구 증가로 인해 20-30대 성인 남녀, 폐경 이후 여성에게서 비알콜성 지방간 발생비율이 높아졌다. 50-60대로 갈수록 유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비알콜성 지방간은 술을 많이 먹지 않는 사람의 간세포에 중성지방이 끼는 질병을 말하는데 육식과 고지방식을 즐기는 미국에서는 흔하게 나타나는 질병으로, 만성 C형 간염보다 유병률이 높다.
비알콜성 지방간은 알코올성 지방간보다 더 위험한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비만 등 다른 만성 질환을 동반하는 비율이 최고 7%까지 높게 나타났다. 증상은 알코올성 지방간과 크게 차이가 없지만, 지방이 침착되어 세포가 파괴되고 간염으로 이어진다.
비알콜성 지방간이 나타나는 주요 원인은 기름진 음식과 육류 섭취 등이며
이로 인해 비만,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일본 고치대 의학부의 보고에 따르면 비알콜성 지방간인 사람의 75% 이상이 비만이라고 한다. 따라서 비만인 사람은 비알콜성 지방간 예방을 위해서라도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바꾸고, 운동 등을 통해 체중관리를 해야 하는데 유산소운동, 식이요법, 체중감량 등 생활습관을 변화시키는 방법이 예방과 치료에 좋다고 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는 경우 당뇨병이 있는 환자에서 관상동맥질환, 뇌혈관질환, 말초혈관질환 등이 더 많이 발생하고 일반 성인에서도 심혈관계 질환의 유병률이 더 높게 나타난다. 또한 뚜렷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원인 미상인 간경변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지방간이 심한 지방간염으로 진행하는 경우 많게는 4명중의 1명은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간경변증으로 진행하고 10명중의 1명 정도는 간암도 발생할 수 있다. 지방간의 진단을 위해서는 간이 나빠질 수 있는 다른 원인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한 혈액검사, 간초음파(또는 CT, MRI 검사)가 필요하고 드물게는 간 조직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대부분 비알콜성 지방간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다른 목적으로 검사를 시행하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가장 흔한 소견은 진찰 중에 간이 커져있으면서 간혹 압통이 있는 것을 발견하는 것이고 혈액검사 상 경미한 간 수치의 상승이 있는 것이다. 지방간은 보통 초음파 검사를 통해 충분히 진단 내릴 수 있지만, 원래 확진은 간 조직검사에 의해 이루어지게 된다.우선 지방간과 연관된 인자들, 당뇨병, 비만, 관련 약재 등의 원인을 치료해야 간도 좋아진다. 금주를 실천해야 하며 이름 없는 민간요법, 생약제 등을 되도록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대부분의 지방간 환자는 비만(복부비만)을 동반하고 있으므로 적극적인 체중 감량, 식사요법, 꾸준한 유산소 운동이 가장 효과적인 지방간 치료법이다. 부분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약물(당뇨병치료제, 비타민 E 와 C, 지질강하제, 간장 보호제)도 있지만 확증적인 치료약물은 아직 없는 상태이므로 정기적으로 전문의를 찾아가서 진찰받고 지방간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이다.
단순 지방간의 경우에는 그 자체만으로 간 세포를 파괴하거나 임상적인 질환으로 발현되지 않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치료를 요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에는 수 년에 걸쳐 진행될 가능성이 있고 그러한 경우 비가역적인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비알코올성 지방간에 대해서 이렇다할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없다. 다만 지속적이고 꾸준한 체중 감량(단식에 의한 감량이 아니라)이 간에 축적된 지방 양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고,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는 혈당 조절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영석 순천 신대병원장·의학박사
비알콜성 지방간은 술을 많이 먹지 않는 사람의 간세포에 중성지방이 끼는 질병을 말하는데 육식과 고지방식을 즐기는 미국에서는 흔하게 나타나는 질병으로, 만성 C형 간염보다 유병률이 높다.
비알콜성 지방간은 알코올성 지방간보다 더 위험한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비만 등 다른 만성 질환을 동반하는 비율이 최고 7%까지 높게 나타났다. 증상은 알코올성 지방간과 크게 차이가 없지만, 지방이 침착되어 세포가 파괴되고 간염으로 이어진다.
비알콜성 지방간이 나타나는 주요 원인은 기름진 음식과 육류 섭취 등이며
이로 인해 비만,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일본 고치대 의학부의 보고에 따르면 비알콜성 지방간인 사람의 75% 이상이 비만이라고 한다. 따라서 비만인 사람은 비알콜성 지방간 예방을 위해서라도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바꾸고, 운동 등을 통해 체중관리를 해야 하는데 유산소운동, 식이요법, 체중감량 등 생활습관을 변화시키는 방법이 예방과 치료에 좋다고 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는 경우 당뇨병이 있는 환자에서 관상동맥질환, 뇌혈관질환, 말초혈관질환 등이 더 많이 발생하고 일반 성인에서도 심혈관계 질환의 유병률이 더 높게 나타난다. 또한 뚜렷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원인 미상인 간경변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지방간이 심한 지방간염으로 진행하는 경우 많게는 4명중의 1명은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간경변증으로 진행하고 10명중의 1명 정도는 간암도 발생할 수 있다. 지방간의 진단을 위해서는 간이 나빠질 수 있는 다른 원인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한 혈액검사, 간초음파(또는 CT, MRI 검사)가 필요하고 드물게는 간 조직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대부분 비알콜성 지방간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다른 목적으로 검사를 시행하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가장 흔한 소견은 진찰 중에 간이 커져있으면서 간혹 압통이 있는 것을 발견하는 것이고 혈액검사 상 경미한 간 수치의 상승이 있는 것이다. 지방간은 보통 초음파 검사를 통해 충분히 진단 내릴 수 있지만, 원래 확진은 간 조직검사에 의해 이루어지게 된다.우선 지방간과 연관된 인자들, 당뇨병, 비만, 관련 약재 등의 원인을 치료해야 간도 좋아진다. 금주를 실천해야 하며 이름 없는 민간요법, 생약제 등을 되도록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대부분의 지방간 환자는 비만(복부비만)을 동반하고 있으므로 적극적인 체중 감량, 식사요법, 꾸준한 유산소 운동이 가장 효과적인 지방간 치료법이다. 부분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약물(당뇨병치료제, 비타민 E 와 C, 지질강하제, 간장 보호제)도 있지만 확증적인 치료약물은 아직 없는 상태이므로 정기적으로 전문의를 찾아가서 진찰받고 지방간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이다.
단순 지방간의 경우에는 그 자체만으로 간 세포를 파괴하거나 임상적인 질환으로 발현되지 않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치료를 요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에는 수 년에 걸쳐 진행될 가능성이 있고 그러한 경우 비가역적인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비알코올성 지방간에 대해서 이렇다할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없다. 다만 지속적이고 꾸준한 체중 감량(단식에 의한 감량이 아니라)이 간에 축적된 지방 양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고,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는 혈당 조절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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