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삭막해져가고 있다. 속고 속이는 세상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가진 자는 가진 자들대로 보다 못가진 자는 그들대로 크고 작든 간에 속고 속이며 살아가는 것이 일상사가 되다시피 돼버렸다. 그러니 누구를 믿겠는가. 하지만 믿을 수 없는데도 믿게 된다. 착한 본성이 그리 만드는 것이다. 때문에 배신을 당한다. 이런 배신들이 또 다른 배신을 낳게 된다. 때로는 살인을, 상해를, 사기를 치게 된다. 그것도 잔인하게 살상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야 가슴속이 풀리는가 보다. 이에는 신분에 차이가 없다. 오히려 많이 가진 자들일수록 더 크게 판을 벌린다. 수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한다. 영향력이 커질수록 그만큼 판이 넓어지기 때문이다. 지금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는 판 속이 그렇다. 유명한 정치인들일수록, 재벌들일수록, 관료들일수록, 어렵게 공부해서 고시 합격해 영향력 있는 자리에 앉은 또는 앉았던 족속들일수록, 기타 굵직한 공공인 들일수록 큰 굿판을 벌이고 있다. 그 자리도 다른 것이 아닌 죄인을 검거하고 심판하는 자리에 앉았던 또는 앉아 있는 사람들이 더 지능적으로 판을 벌이는 경우가 많다. 어떤 정당의 최고수는 어린 여성을 데려와 국회의원을 시켰다. 그런데 그 사람이 묘한 문제를 일으켰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이런 작태들이 그들의 새 정치였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해하기 힘들다. 별다른 공적도 없는데, 사회적 경험도 없는데, 그렇다고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닌데 왜 국회의원을 시켰을까. 이런 각종 의문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는 말을 하는 국민들이 한둘이 아니다. 그 사람의 매꼬롬한 얼굴이 영상에 자주 비쳐질 때마다 국민들은 열불이 난다는 것이다. 역시나 지지율은 급전직하로 낙하중이다. 어떻게 행동거지를 할 것인가만 보고 있을 뿐이다. 그 고수는 과연 뭐하는 사람인가. 만약 대권을 맡겨주면 국가경영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국내는 물론 수많은 국가들을 상대하면서 대한민국을 살려가야 하는데 혹시 망조 들게 하는 것은 아닐까. 별의별 생각들이 다 든다. 기존의 정치권에 식상할 대로 식상한 우리 지역민들이 엄청난 지지를 해줬는데 이런 현상들이 생겨야만 되겠는가. 자고로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 했다. 곰곰이 되씹고 또 되씹어 보길 바란다. 또 외교관 출신의 해외파인 어떤 양반은 주어진 일이나 열심히 할 일이지 딴 죽을 자주 벌이고 있는 듯하다. 지지율을 너무 믿지 말라. 급전직하 하는 것은 순식간이다. 아직 정식으로 정치판에 발을 딛지 않아서이지 딛기만 하면 경치는 일도 수없이 많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지금은 기름종이처럼 잘도 치고 나가는 것 같지만 링 속에 들어오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테니까. 큰 정치인이 되려면 우선 인간이 되어야 한다. 꼭 살상만 저지른다고 해서 망나니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인간의 도리를 안 하는 것 역시 망나니 중의 상 망나니가 되는 것이다. 본인은 이 뜻을 잘 알 것이라 믿는다. 장차 이 나라를 어찌해야 할 것인가. 큰 사기, 작은 사기 모두가 뒤엉켜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용서해주고 싶다. 이들 모두가 새사람이 되도록 말이다. 우리 국민들은 가없는 세월을 살아오면서 수많은 용서를 해왔다. 대오각성해서 잘 살라고 말이다. 최소한 더 이상 죄를 짓지는 말라고. 용서를 받으면 그들도 용서를 할 수 있을 거라 믿었기 때문이다. 제발 이젠 배신하지 말라. 용서에 지치면 광풍이 몰아칠 수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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