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지와 보람 넘치는 축제 현장, 현역병 입영문화제
입력 : 2015. 05. 13(수) 17:44
최근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에서는 '본인 및 자녀의 병역이행 여부' 가 중요한 쟁점으로 떠오를 만큼 군복무가 사회지도층의 자질과 자격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이러한 세태를 반영하듯 연예계도 군대 전역 후 화려하게 복귀하여 과거의 명성을 되찾는 '군필 스타'가 대세로 떠오르는 등 스타들도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고서는 대중의 인기를 누릴 수 없게 되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는 말과 같이 이제 병역은 피할 수 없는 젊은 청춘들의 '통과 의례'이자 사회와의 '단절'이 아닌 더 나은 인생의 무대로 나가기 위한 ‘준비’의 기간으로 인식하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요즘 군대를 보내야 하는 자녀를 둔 부모들은 달라진 입영 환경에 적잖이 놀라고 있다. 과거에는 되도록 피하려고 했던 병역의무가 이제는 웬만한 시험과 맞먹는 치열한 입대 경쟁이 그것이다. 현역에 입영하는 사람의 80% 이상을 대학생이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되도록 1학년, 늦어도 2학년에는 병역의무를 마치고 학업을 계속하고자 하는 경향이 두드러져 원하는 시기와 적성에 맞춰 군대에 가려면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부모 세대와는 다른 입영 풍속도는 이것만이 아니다. 과거에는 입영하는 날이면 떠나는 사람도 보내는 사람도 모두가 눈물을 흘리며 작별을 아쉬워했던 기억을 떠올리게 되지만 신세대가 입영하는 장면은 가족 나들이를 나온 것처럼 가볍고 경쾌하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시대로 변모하면서 이제 병영 생활 중에도 ‘병영 카페’를 통해 군대 간 아들, 친구, 애인의 생활을 공유할 수 있고, 2년이 채 안 되는 짧은 복무 기간이 더해져 입영에 대한 부담의 차이는 그야말로 '격세지감'이 든다고 한다.
세대 간의 입영풍속도는 달라졌어도 변함없는 사실은 우리나라는 아직 분단 상황에서 징병제로 기틀을 유지하고 있어 과거나 지금이나 입영 행렬은 세대를 떠나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현실과 변화의 흐름에 맞추어 병무청에서는 입영하는 사람의 긴장과 부담을 덜어주고 병역이행의 긍지와 보람을 심어 주기 위하여 현역병 입영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 행사는 지난 2011년 시범 운영을 거쳐 2012년부터 전국 입영 현장에서 개최되어 이제는 입영하는 사람과 가족이 한자리에서 공감하고 소통하는 어엿한 젊음의 축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우리 지역인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육군 제31보병사단에서도 광주전남지방청 주관으로 초록빛 가득한 5월에 입영하는 사람과 친구, 가족 등을 격려하기 위한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부대 내의 시설들을 돌아보고 전시된 보급품을 들여야 보며 부모들은 과거의 군생활을 추억하기도 하고, 한동안 못 보게 될 아들, 친구, 연인과 청춘의 한 때를 사진으로 남기는 '즉석 사진 코너' , 누구보다 소중한 가족이지만 표현에 서툴러 다 하지 못했던 말을 편지에 담아 마음을 전하는 '사랑의 편지 쓰기' , 건강하게 키워 주신 부모님의 노고에 순간이나마 보답하는 '부모님 업고 걷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개방된 군부대 내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지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봉사로 꾸며진 성악 노래, 직장인 재능기부 밴드의 보컬 연주, 화려한 마술 쇼, 그리고 군악대의 멋진 브라스 밴드 공연 등은 참석한 사람들의 흥을 더욱 돋우게 할 것이다.
앞으로도 광주전남지방병무청은 입영문화제가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지역의 후원과 민간단체의 참여가 한데 어우러져 우리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나는 '문화'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민·관·군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는 튼튼한 국가안보의 필수 조건이자 행복의 전제조건이다. 우리 사회도 병역의무가 피하고 싶은 부담이 아니라 보람과 긍지가 되어 가고 있다. 병역의무를 당당히 이행하는 건강한 청춘들이 있어 우리의 일상은 안전하고 행복하다. 이들에게 힘찬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
이동환 / 광주전남지방병무장
이러한 세태를 반영하듯 연예계도 군대 전역 후 화려하게 복귀하여 과거의 명성을 되찾는 '군필 스타'가 대세로 떠오르는 등 스타들도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고서는 대중의 인기를 누릴 수 없게 되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는 말과 같이 이제 병역은 피할 수 없는 젊은 청춘들의 '통과 의례'이자 사회와의 '단절'이 아닌 더 나은 인생의 무대로 나가기 위한 ‘준비’의 기간으로 인식하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요즘 군대를 보내야 하는 자녀를 둔 부모들은 달라진 입영 환경에 적잖이 놀라고 있다. 과거에는 되도록 피하려고 했던 병역의무가 이제는 웬만한 시험과 맞먹는 치열한 입대 경쟁이 그것이다. 현역에 입영하는 사람의 80% 이상을 대학생이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되도록 1학년, 늦어도 2학년에는 병역의무를 마치고 학업을 계속하고자 하는 경향이 두드러져 원하는 시기와 적성에 맞춰 군대에 가려면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부모 세대와는 다른 입영 풍속도는 이것만이 아니다. 과거에는 입영하는 날이면 떠나는 사람도 보내는 사람도 모두가 눈물을 흘리며 작별을 아쉬워했던 기억을 떠올리게 되지만 신세대가 입영하는 장면은 가족 나들이를 나온 것처럼 가볍고 경쾌하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시대로 변모하면서 이제 병영 생활 중에도 ‘병영 카페’를 통해 군대 간 아들, 친구, 애인의 생활을 공유할 수 있고, 2년이 채 안 되는 짧은 복무 기간이 더해져 입영에 대한 부담의 차이는 그야말로 '격세지감'이 든다고 한다.
세대 간의 입영풍속도는 달라졌어도 변함없는 사실은 우리나라는 아직 분단 상황에서 징병제로 기틀을 유지하고 있어 과거나 지금이나 입영 행렬은 세대를 떠나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현실과 변화의 흐름에 맞추어 병무청에서는 입영하는 사람의 긴장과 부담을 덜어주고 병역이행의 긍지와 보람을 심어 주기 위하여 현역병 입영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 행사는 지난 2011년 시범 운영을 거쳐 2012년부터 전국 입영 현장에서 개최되어 이제는 입영하는 사람과 가족이 한자리에서 공감하고 소통하는 어엿한 젊음의 축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우리 지역인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육군 제31보병사단에서도 광주전남지방청 주관으로 초록빛 가득한 5월에 입영하는 사람과 친구, 가족 등을 격려하기 위한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부대 내의 시설들을 돌아보고 전시된 보급품을 들여야 보며 부모들은 과거의 군생활을 추억하기도 하고, 한동안 못 보게 될 아들, 친구, 연인과 청춘의 한 때를 사진으로 남기는 '즉석 사진 코너' , 누구보다 소중한 가족이지만 표현에 서툴러 다 하지 못했던 말을 편지에 담아 마음을 전하는 '사랑의 편지 쓰기' , 건강하게 키워 주신 부모님의 노고에 순간이나마 보답하는 '부모님 업고 걷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개방된 군부대 내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지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봉사로 꾸며진 성악 노래, 직장인 재능기부 밴드의 보컬 연주, 화려한 마술 쇼, 그리고 군악대의 멋진 브라스 밴드 공연 등은 참석한 사람들의 흥을 더욱 돋우게 할 것이다.
앞으로도 광주전남지방병무청은 입영문화제가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지역의 후원과 민간단체의 참여가 한데 어우러져 우리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나는 '문화'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민·관·군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는 튼튼한 국가안보의 필수 조건이자 행복의 전제조건이다. 우리 사회도 병역의무가 피하고 싶은 부담이 아니라 보람과 긍지가 되어 가고 있다. 병역의무를 당당히 이행하는 건강한 청춘들이 있어 우리의 일상은 안전하고 행복하다. 이들에게 힘찬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
이동환 / 광주전남지방병무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