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26일 한화 이글스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이용규(28)의 보상 선수로 포수 한승택(19)을 지명했다.
덕수고를 졸업한 한승택은 2013신인드래프트 3라운드(전체 23순위)로 한화에 지명돼 프로무대를 밟았다.
고졸루키임에도 올해 개막전 선발 출전이 거론될 만큼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나 올 시즌 24경기에 출장해 홈런 없이 2타점 타율 0.030(33타수 1안타)의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최근 경찰청야구단에 합격한 한승택은 12월 입대한다.
KIA는 "향후 신인포수 이홍구의 군입대로 인한 공백을 메우는 등 미래를 위한 선택이었다"며 "코칭스태프도 한승택이 체구는 다소 작지만 야구 센스가 뛰어나고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KIA는 FA 이용규에 대한 보상으로 한승택과 함께 지난해 이용규 연봉(3억4000만원)의 200%인 6억8000만원을 받는다.

호남신문 기자

ihona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