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진출에 도전장을 던진 윤석민(27·KIA 타이거즈)을 두고 뉴욕 메츠 선발로 적합한 선수라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SB네이션은 28일(한국시간) 윤석민을 소개하는 장문의 칼럼을 게재했다.
SB네이션은 칼럼을 통해 윤석민의 한국 프로야구 기록을 상세히 소개했다.
SB네이션은 "윤석민은 2007년 한기주가 마무리 투수로 이동하면서 처음으로 풀타임 선발을 맡았다"면서 "윤석민은 호투에도 이기지 못해 불운한 에이스로 불렸다"고 전했다.
투수 3관왕을 차지했던 2009년과 그해 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의 활약을 되집은 SB네이션은 "윤석민이 올해는 부상을 당해 직구 구속이 2마일 가량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윤석민이 뉴욕 메츠로 온다면 선발진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SB네이션은 "조나선 니스와 딜런 지, 잭 휠러가 내년 선발 로테이션에서 뛸 것"이라며 "제리 메히아의 합류가 부상 때문에 확실하지 않다면 윤석민의 자리는 있다"고 적었다.
류현진과 비교해 좋은 투수는 아니지만 결코 나쁘지 않다고 윤석민을 평가한 이 매체는 "3년 계약에 연봉 500만~1000만 달러 수준이 적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