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DB대우증권클래식에 출전한다.
KLPGA 투어는 박인비가 오는 27일부터 나흘 간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 골프장(파72·6406야드)에서 열리는 KDB대우증권클래식(총상금 6억원)에 출전한다고 5일 밝혔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는 오는 12일부터 나흘 간 예정된 시즌 마지막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을 끝으로 당분간 휴식기에 들어간다. 일정에 부담이 없는 박인비가 대회조직위의 초청을 수락해 출전이 결정됐다.
KLPGA 투어 시드권이 없는 박인비는 대회 초청자 자격으로 출전한다. KLPGA 투어 대회 출전은 지난해 12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올 시즌 개막전이었던 스윙잉 스커츠 월드 레이디스 마스터스 이후 9개월 만이다.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 출전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인 2012 하나·외한 챔피언십 이후 1년 만이기도 하다.
2008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박인비는 그동안 8차례 대회에 나섰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2008년 하이원컵 SBS 채리티 여자오픈과 2009년 8월 넵스 마스터피스에서 거둔 2위가 최고 기록이다.
이번 대회에는 박인비를 포함해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 4명이 함께 출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박세리(36·KDB금융그룹), 최나연(26·SK텔레콤),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의 출전이 결정됐다.
한편 박인비는 이 대회 이후 중국으로 건너가 10월3일부터 나흘 간 중국 충칭에서 열리는 라인우드 LPGA 클래식에 참가한다.

호남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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