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44) 축구대표팀 감독이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박주영(28·아스날)을 향해 애정어린 조언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3일 오전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23명의 태극전사들의 훈련을 지휘했다.
홍 감독은 오전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선수 발탁에 대한 기본 원칙을 다시 한 번 설명하며 "박주영이 새로운 팀을 빨리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주영은 유럽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인 3일까지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면서 '낙동강 오리알' 신세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
소속팀인 아스날(잉글랜드)에서 설 자리를 잃고 사실상 전력외로 구분된 상태다.
홍 감독은 "박주영과 통화는 하지 못했다. 박주영이 팀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지금 내가 해줄 말이 없다"면서도 "선수는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에 못 나가면 경기력을 유지하기 어렵다.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적시장 문이 닫혀도 박주영이 팀을 옮길 수 있는 길은 남아있다. 아스날로부터 FA 자격을 얻는다면 시즌 중에도 이적이 가능하다. 박주영의 계약기간은 내년 6월까지다.

호남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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