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상의 절차 문제로 미뤄지고 있는 박지성(32·퀸즈파크레인저스)의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 입단이 5일께 마무리 될 전망이다.
'부트발 인터내셔널', '부트발 4U' 등 네덜란드 현지언론은 4일(한국시간) "박지성의 PSV 입단 계약이 늦어도 5일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그러나 박지성은 8일 열리는 쥘테 바레험(벨기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2차전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못할 전망이다.
부트발 4U는 "박지성이 입단 계약을 완료해도 취업허가서 승인 절차를 받아야 하고 논-유럽연합(EU) 선수 등록절차도 통과해야 한다. 이 모든 작업에 10일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박지성은 17일 고어헤드 이글스와의 네덜란드 리그 3라운드 이후에야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은 지난달 28일 일찌감치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며 에인트호벤으로의 임대 이적에 속도를 냈다. 하지만 이적 방식과 계약 기간 등 세부적인 사항에서 의견 차를 보이며 계약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호남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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