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난타전 끝에 토론토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다저스는 24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28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인 끝에 10-9로 승리했다.
전날에도 타선이 폭발해 승리를 챙긴 다저스는 이날도 타선이 홈런 세 방을 포함, 13안타를 몰아쳐 승리하는데 성공했다.
전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로 올라선 다저스는 5연승을 질주, 52승째(47패)를 수확해 선두 자리를 지켰다.
다저스 타선이 경기 후반에 위력적인 모습을 과시했다.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6-8로 끌려가던 8회초 역전 3점포를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안드레 이시어가 쐐기 솔로 홈런을 날린 것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해 타선에 힘을 더했고, 마크 엘리스(5타수 2안타 3타점)와 야시엘 푸이그(3타수 2안타 2득점)도 제 몫을 해냈다.
6-8로 뒤진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판해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브랜던 리그는 타선이 승부를 뒤집어준 덕에 승리를 품에 안았다. 시즌 4승째(3패).
다저스 선발 크리스 카푸아노는 4⅓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포함해 7개의 안타를 얻어맞고 5실점하며 부진했다.
다저스는 카푸아노와 이날 빅리그에 합류한 카를로스 마몰(1⅔이닝 3실점)이 잇따라 무너져 토론토에 3-8로 끌려갔으나 7회 힘을 냈다.
7회초 푸이그, 곤잘레스의 연속 안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 핸리 라미레스의 볼넷으로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은 다저스는 안드레 이시어의 밀어내기 볼넷과 마크 엘리스의 2타점 적시타를 엮어 3점을 만회했다.
리그의 호투로 점수차를 유지한 다저스는 8회 칼 크로포드의 중전 안타와 푸이그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곤잘레스가 상대 구원 대런 올리버를 상대로 중월 3점포를 작렬, 9-8로 역전했다.
다저스는 이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드레 이디어가 올리버의 슬라이더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려 10-8로 점수차를 벌렸다.
8회말 로날드 벨리사리오를 투입해 리드를 지킨 다저스는 9회 켄리 잰슨을 마운드에 올렸다.
잰슨은 2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한 후 J.P.아렌시비아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1실점했으나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고 팀 승리를 지켰다. 1이닝 1실점을 기록한 잰슨은 시즌 12세이브째(3승3패)를 챙겼다.

호남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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