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60만 관중' 목표에 청신호가 켜졌다.
KIA는 올 시즌 전반기 홈 35경기 입장객은 33만7215명으로 지난해 같은 경기 수에서 입장한 32만3715명에 비해 1만3500명(4%)이 증가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전반기 평균관중은 9635명으로 이같은 추세라면 남은 홈경기(29경기)에서 27만 이상의 관중이 입장, 목표로 잡은 '60만 관중'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KIA의 한 시즌 최다관중은 지난 2011년에 기록한 59만2653명으로 60만 관중을 넘어선다면 구단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KIA는 관중 증가의 이유로 적극적인 프로모션 활동을 꼽았다.
광주시교육청·롯데백화점·롯데카드 등과 조인해 기업·학교 등을 방문, 팬층을 확대하는 '호돌이 익스프레스'와 구장 내에서 진행되는 K레이스, 3루석 응원단 공연 진행 등 팬 참여형 이벤트의 확대가 관중 동원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전반기 13차례 실시한 네임데이 행사 등의 적극적인 관중 유치도 구름관중에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장판기 마케팅 팀장은 "이제 팬들은 보고 즐기는 것 이상의 다양한 재미를 추구하고 있다"며 "이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팬들의 요구를 파악하고 부응할 수 있도록 할 것"고 말했다.

호남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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