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양대 산맥'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2013~2014시즌 '엘클라시코'가 오는 10월 27일과 내년 3월 23일에 각각 펼쳐진다.
스페인프로축구연맹(LFP)은 10일(한국시간) 프리메라리가 2013~2014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일정표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첫 맞대결은 오는 10월 27일 바르셀로나의 홈인 캄프누 경기장에서 열린다.
두 번째 맞대결은 내년 3월 23일 레알마드리드의 홈인 산티아고베르나베우에서 개최된다.
올 시즌 '엘클라시코'는 바르셀로나에 브라질 축구 신성 네이마르가 가세하면서 더욱 화끈해질 전망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포르투갈)가 레알 마드리드에 잔류할 경우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26·아르헨티나)와 네이마르(21·브라질) 등 현존 최고의 선수들이 한 무대를 누비게 된다.
바르셀로나는 5000만 유로(약 730억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들여 네이마르를 영입했다. 메시~네이마르로 이어지는 최강 공격 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카를로 안첼로티 신임 감독과 지네딘 지단 코치 체제로 시즌 우승 사냥에 나선다.
두 팀은 프리메라리가를 대표하는 전통의 라이벌이다. 레알 마드리드(32회)가 프리메라리가 최다 우승팀이며 바르셀로나(22회)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두 팀의 맞대결은 '엘클라시코'라 불리며 세계 최고의 라이벌전으로 꼽힌다.
'엘클라시코'는 1902년부터 시작돼 총 224번 열렸다. 90승48무86패로 레알 마드리드가 근소하게 앞선다.
프리메라리가는 8월 17일 개막해 내년 5월 18일까지 9개월 동안 혈전을 벌인다.

호남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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