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봉중근이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 최다득표를 눈앞에 뒀다.
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봉중근은 오는 19일 포항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 3차 중간집계에서 95만5322표를 얻었다.
웨스턴리그(KIA·넥센·LG·한화·NC) 구원투수 부문에 이름을 올린 봉중근은 이스턴 리그(삼성·SK·두산·롯데) 구원투수인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94만4784표)을 8438표 차로 제쳤다.
봉중근과 오승환은 지난해 강민호(롯데)가 기록했던 역대 최다 득표수(89만2727표)를 나란히 경신했다.
구원투수 부문이 신설된 첫 해 두 특급 마무리 투수가 최다 득표 레이스를 펼치면서 오는 8일 발표될 최종 결과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총 179만2166표를 기록한 3차 중간집계에서는 LG 선수들이 여전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는 구원투수 포함 웨스턴리그 11개 포지션을 싹쓸이했다. 올스타 투표에 이름을 올린 LG 선수들은 모두 2위와 큰 격차를 보이고 있어 사실상 전원 출전을 확정지었다.
이스턴 리그에서는 롯데가 반격에 나섰다. 선발 투수 부문에서는 롯데 송승준이 51만7131표로 삼성 윤성환(51만6696표)을 435표 차로 따돌리고 1위에 나섰고 롯데 유격수 신본기는 52만2668표로 삼성 김상수(52만7247표)를 제쳤다.
웨스턴리그에서는 롯데가 6명의 1위 선수를 배출했고 삼성과 SK는 2명, 두산이 1명을 기록했다.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는 7일 오후 6시에 마감되며 최종결과는 8일 발표된다. 이후 이스턴리그 류중일 감독과 웨스턴리그 선동열 감독의 추천으로 각 리그별 12명을 추가로 선정, 총 46명의 올스타가 선발된다.
인터넷 투표는 KBO 홈페이지(www.koreabaseball.com)와 KBO 공식 쇼핑몰인 KBO 마켓 홈페이지(www.kbomarket.com), 9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버 투표 페이지로 연결되며, 네이버 모바일 접속으로도 투표 가능하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은 KBO 프로야구 2013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올스타전 입장권은 2일 낮 12시부터 현장 판매를 시작한다. 현장 판매는 포항야구장에서 2일에 한해 실시하며 오후 4시까지 4시간 동안 구입 가능하다.

호남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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