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26·바르셀로나)가 자신이 개최한 자선 경기에서 화력쇼를 선보였다.
메시를 중심으로한 '메시와 친구들'팀은 30일(한국시간) 콜롬비아 아타나시오 기라르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시 자선 축구 '메시 인 배틀 오브 더 스타(Messi in the Battle of the Stars)'에서 세계올스타 팀에 9-6으로 이겼다.
메시는 자신이 개최한 자선 축구에서 화끈한 득점을 알리는 첫 포문을 열었다. 메시는 전반 5분만에 선제골을 터뜨렸고, 9분 후에는 파블로 앙헬(나시오날)의 추가골을 돕는 등 맹활약했다.
메시 팀은 전반 16분 플로랑 말루다(첼시)와 전반 21분 파블로 아이마르(벤피카)의 연속골까지 터지며 4-0까지 일방적으로 앞서나갔다.
세계 올스타는 전반 22분 잭슨 마르티네즈(포르투)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앙헬이 전반 27분과 37분 연속골을 추가하며 메시 팀이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세계 올스타는 전반 42분 밥티스타(말라가)의 만회골을 넣는 데 그쳤다. 전반전은 메시 팀이 6-2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친선경기 답게 골 퍼레이드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세계 올스타는 후반 2분 호비뉴(AC밀란), 후반 5분 밥티스타의 연속골로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메시와 친구들은 이후 말루다-로드리게스(모나코)-아이마르-파봉의 득점이 차례로 나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이날 메시 팀은 9-6으로 세계 올스타에 승리를 거뒀다.
한편 이날 경기는 국내 종합편성채널 MBN에서 생중계 됐다.

호남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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