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25 · KB금융그룹)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박인비는 11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랭킹에서 평균 11.17점(총 737.10점/66개 대회)을 얻어 평균 8.55점의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격차를 더욱 벌렸다.
대회에서도, 세계랭킹에서도 적수가 없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과 함께 4월16일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꿰찼던 박인비는 지난 10일 끝난 웨그먼스 LPGA에서도 우승, 메이저대회에서만 2승을 챙겼다. 시즌 4승째를 기록한 박인비는 2달 만에 평균 랭킹포인트를 2점 가까이 올리면서 9주째 1위 자리를 지켰다.
박인비에 앞서 세계랭킹 1위를 달렸던 루이스는 랭킹포인트가 4월16일 9.24점에서 현재 8.55점(총 470.49점/55개 대회)까지 떨어졌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3위에 오른 가운데 최나연(26 · SK텔레콤)은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고, 유소연(23 · 하나금융그룹)이 6위, 신지애(25 · 미래에셋)가 8위에 올랐다. 한 때 세계랭킹 1위에서 내려올 줄 몰랐던 청야니(대만)는 여전히 5위 자리에 머물렀다.

호남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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