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의 신성 네이마르(21·산투스)가 스페인의 명문 클럽 바르셀로나에 새롭게 둥지를 튼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26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다음 시즌부터 바르셀로나에서 뛰게 됐다. 계약기간은 5년에 연봉 700만 유로(약 102억 원)를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30억 원)라고도 함께 소개했다.
네이마르는 2009년 산투스에서 데뷔해 4시즌동안 102경기 54골을 기록했다. 2010년부터는 브라질 대표팀에 승선해 32경기 20골로 맹활약했다.
당초 네이마르는 산투스와 계약이 끝나는 내년 여름에 유럽에 진출할 계획이었지만 끊임없는 유럽 주요 클럽들의 구애에 마음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산투스 구단은 네이마르의 이적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네이마르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어려운 선택을 했다. 월요일에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맺게 됐다"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영국 스포츠 전문 잡지 '스포츠프로'가 선정한 '2013년 가장 시장성 있는 선수 50위' 중 당당히 1위에 오른 주인공이다. 2년 연속 1위였다.
네이마르는 "자국에서 열리는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세계 최고의 스타로 떠오를 충분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이미 브라질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올 시즌 이적 시장에서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을 만큼 축구 실력과 스타로서의 자질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네이마르의 영입으로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26)~네이마르로 이어지는 최강 공격 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호남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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