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우리의 몸과 마음을 움츠리게 했던 동장군이 물러가면서 따스한 봄기운이 감도는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날씨가 풀리면서 등산객 증가와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산림 인접지역에서 논두렁 밭두렁 소각 및 등산객들의 부주의로 인한 대형 산불 발생이 우려 되는 시기가 되었다.
통계에 따르면 산불 발생 원인으로는 입산자의 실화가 45%·논·밭두렁·쓰레기 소각이 21%를 차지하여 우리 국민이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산불 발생 피해를 크게 줄일 수가 있다.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세심한 주의가 요구 된다.
산불 발생의 원인 중 2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산림인접지역 논·밭두렁 소각 시 소방관서에 미리 신고한 후 공동으로 태우기를 실시하고 기상예보에 유의하여 바람이 없고 습도가 높은 날을 선정하여 소각하여야 한다.
또한 입산자의 실화 방지를 위해 산불 위험이 높은 통제지역 산행을 자제하고 입산 시 라이터 담배 등 인화성 물질을 소지 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도로를 주행하는 차량에서 무심코 던진 담뱃불이 대형 산불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운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산림은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소중한 재산이다. 작은 불씨 하나가 큰 산불로 번질 위험이 높다는 인식을 갖고 국민 모두가 조심하고 살피는 자세가 필요하다.
국민 모두가 합심하여 산불예방에 만전을 기하여야 할 것이다.
김민수 보성소방서 홍교안전센터 지방소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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