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는 해체되어야 한다. 그들은 2월 23일 대전에서 열린 대의원 대회에서 고용노동부의 최후의 통첩을 거부했다. 법외노조화로 가겠다는 것이다. 법외노조화로 인한 모든 불이익을 감수하더라도, 대한민국 파괴 공작을 지속시키겠다는 의도가 분명하다. 그러므로 그들은 교육보다는 붉은 투쟁을 선택한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님께서 교육과 과학으로 나라를 살리겠다는 소신을 밝히신 바 있다. 참으로 당연하고 또 타당한 생각이시다. 우리나라는 박정희 대통령 시대에 교육으로 국가부흥을 선도하였고, 또한 과학으로 산업발전의 기적을 이루었다. 무엇으로 나라를 경영하야 하는지를 박정희 대통령께서는 후인(後人)들에게 모범을 보이신 것이다. 앞으로도 영원히 우리는 교육과 과학으로 시대를 열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 우리의 교육은 제 모습을 잃고, 이념의 늪에 빠져 목표를 잃고 헤매고 있다. 어떤 교육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이 왜 건강한 사람을 기르는가에 대한 근본의 목표마저 차단된 채, 전교조 발생 이후 우리 교육은 20년을 허송세월로 보내고 있다.
왜 우리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찾아 도전과 개척의 웅지(雄志)를 기르지 못하고, 미군철수나 반미부터 배워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 왜 국가보안법을 지키고 보전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 그리고 왜 어른들을 공경하는 마음가짐을 배우지 못하는가에 대한 문제는 실로 우리 교육의 현실을 웅변하는 일일 것이다. 그만큼 우리 교육은 무너졌다.
전교조 이후 우리 교단은 실력과 인성을 고루 갖춘 사람을 기르지 못하고, 경쟁에 대한 불편한 시각과 사회에 대한 책임을 모르는 채 개인주의에 함몰된 인간형만이 길러지고 있을 뿐이다. 그리하여 그런 경쟁력이 없는 개인은 국가의 도움에만 의지하고 있다. 나라가 거대한 복지 보육실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투쟁을 선택한 전교조는 극렬한 저항으로 나올 것이다. 물론 이를 위해 전교조는 범야권을 동원할 것이다. 물론 통진당 등 좌파정당이 전교조를 위해 발을 벗어부칠 것이다. 그러므로 나라가 이로 인해 극심한 혼란에 직면한다는 것은 불문가지(不問可知)다. 이제 박근혜 대통령님은 이 문제를 해결하고 넘어가야 한다. 만약 전교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꿈꾸는 교육정책은 이루지 못한다.
대통령님 곁에 전교조 전문가가 한 사람은 있어야 한다. 현재 청와대에서 교육을 담당하는 비서관급에 전교조 전문가가 없다. 따라서 전교조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의 전 과정과 해법을 대통령님께 말씀드릴 사람이 없다. 전교조 문제가 우리 교육의 아킬레스건이라 볼 때, 그 해결책은 참으로 어려운 난관의 연속일 것이다. 전교조 전문가만이 아니라 교육 현장전문가도 없다. 교수 중심의 이론가만 있을 뿐이다. 따라서 교육정책은 현장을 알지 못하고 이론만 무성할 수 있다.
우리는 무려 10여년을 전교조와 싸워온 단체와 사람들을 알고 있다. 10여년이란, 사람에 대해 철저한 검증을 마쳤던 시기라고 보면 된다. 현재 전교조와 싸워온 사람들은 믿을 수 있는 사람만 남아있음을 필자(筆者)가 보증할 수 있다.
이제 박근혜 대통령님께서는 교육회복이라는 구국(救國)을 위한 위대한 결단을 내려야한다. 여기에 전교조 해법을 아는 전문가를 곁에 두셔서 도움을 받으셨으면 한다.

정재학 전국자유교조

호남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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