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투수' 류현진(26·LA다저스)이 구단의 첫 공식행사에 모습을 드러내 당당한 다저스의 일원임을 과시했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류현진을 포함해 돈 매팅리 감독, 클레이튼 커쇼, 안드레 이시어, 브랜든 리그 등 주축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지역 사회 공헌행사 '피칭 인 더 커뮤니티(Pitching in the Community)'를 마쳤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10년째 전·현직 선수들과 함께 팬들을 위한 버스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22일 토미 라소다 전 감독, 에릭 캐로스,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등이 참석한 레전드 스타들의 순회를 시작으로 버스투어의 막을 열었다. '피칭 인 더 커뮤니티'는 버스투어의 마지막 행사다.
지난 23일 행사 참여를 위해 출국한 류현진은 이날 로스앤젤레스의 고등학교를 방문해 댄스, 연극 등의 수업에 참여했다. 류현진은 이날 요리전문학교에서 학생들과 매우 친근하게 피자를 만들었다고 다저스는 전했다.
류현진은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한국야구의 위상과 연결 될 것 같다"며 "많이 응원해 주시면 열심히 던지겠다"고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류현진은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인훈련을 한 뒤 다음 달 초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애리조나로 떠날 예정이다.
 

호남신문 기자

ihona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