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기성용(24)이 현지 기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스포츠 전문 기자 패트릭 바클레이는 22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기성용의 활약상을 극찬했다.
바클레이 기자는 '기성용 효과'라는 제목의 글에서 "프리미어리그 패스성공률 상위 5위 안에 드는 선수들의 플레이는 그야말로 아름답다"며 "스완지시티의 기성용과 레온 브리튼 그리고 아스날의 페어 메르테사커가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성용의 가세로 인해 스완지시티는 더욱 강력해졌다"며 "전 셀틱 미드필더의 이적은 충분히 환영받을 일이다. 기성용과 미구엘 미추가 지난 여름 스완지시티 최고의 영입 커플이 아닌가"라고 전했다.
기성용을 향한 칭찬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지난해 8월 셀틱에서 스완지시티로 팀을 옮긴 그는 잉글랜드 데뷔 첫해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26경기(컵대회 포함)에 출전해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정확한 패스도 기성용의 장점이다. 2012~2013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까지 치러진 현재 기성용은 리그를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패스 성공률(92.5%)을 자랑하고 있다. 미켈 아르테타(아스날·92.6%)에 0.1% 뒤진 수치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레전드'인 폴 스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성공률이 같고 메르테사커(92%), 브리튼(91.7%)을 앞지르고 있다.
포포투와 ESPN 등에 기고를 하고 있는 마이클 콕스 축구전문 기자 역시 "기성용은 스완지 공격의 핵심이다. 한 수를 먼저 내다보고 공간 패스를 한다"며 기성용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호남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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