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켈빈 히메네스(33)가 두산으로 유턴한다.
두산은 2010년 두산에 몸담았던 외국인 우완 투수 히메네스와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30만 달러 등 총 35만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2010년 두산에서 뛰었던 히메네스는 다시 두산과 계약해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
2010년 한국에서 14승 5패 평균자책점 3.32의 빼어난 성적을 거둔 히메네스는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계약을 맺고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했다.
히메네스는 2년 동안 6승 17패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지난 시즌을 마친 뒤 공식 방출됐다.
10승 이상을 책임져 줄 외국인 투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두산은 2010년 좋은 모습을 보였던 히메네스를 다시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또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32)와 3년째 함께 하게 됐다. 두산은 니퍼트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31만 달러 등 총 41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2011년 두산 유니폼을 입은 니퍼트는 첫 해 29경기에서 15승 6패 평균자책점 2.55라는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지난 시즌에는 29경기에서 194이닝을 소화한 니퍼트는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했다.
니퍼트는 2011년과 2012년 퀄리티스타트를 각각 19차례, 20차례 찍으며 2년 동안 꾸준한 활약을 했다.
두산은 "니퍼트는 실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자기관리가 철저하고 품성이 좋아 다른 선수들에게 모범이 됐다. 팀 적응력, 친화력이 모두 뛰어나 외국인 선수가 아닌 토종 선수와 같은 이미지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재계약 이유를 설명했다.
 

호남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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