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광주FC가 2013년 1부 리그 승격을 향해 축구화 끈을 동여맨다.
광주는 2013시즌 성공적인 리그 운영 및 1부 리그 승격을 이끌어 줄 코칭스태프 선임을 마쳤다고 2일 밝혔다.
광주는 여범규 감독의 지휘 아래 남기일 수석코치, '루마니아 특급' 김길식 미드필더 코치, 박종문 골키퍼 코치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현역 시절 한국인 최초로 루마니아 1부 리그에 진출한 김길식 코치는 국내 통산 108경기에 출장해 11골 2도움을 기록했다.
또 2007년 루마니아 오체룰 갈라치에 입단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인 바 있다.
2009년 은퇴한 김 코치는 지난해 전남드래곤즈 스카우트로 활동했다.
박종문 코치는 1995년부터 2006년까지 전남에서 골키퍼로 활약하며 통산 192경기에 출전해 211실점을 기록했다.
박 코치는 올 시즌 광주의 유니폼을 입은 김지성과 제종현 등을 지도해 강원으로 떠난 골키퍼 박호진의 빈 자리를 메울 예정이다.
코칭스태프 선임을 완료한 광주는 3일부터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선수단은 광주에서 3일간 훈련하며 2013시즌에 대한 방향과 목표를 설정한다. 이후 6일 일본(시즈오카현)으로 떠나 시즌 준비를 한다.
또 22일 국내로 돌아온 뒤 곧바로 중국으로 2차 전지훈련에 나서 조직력 다듬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여범규 감독은 "첫 강등팀의 오명을 벗기 위해 선수단 모두 휴식기 동안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다"며 "새로운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모두 이를 악물고 훈련에 임해 2013시즌은 반드시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경기를 펼쳐 보이겠다"고 전했다.
 

호남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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