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제2막을 열어젖힌 '코리안 특급' 박찬호(40)가 새해를 맞는 소감을 밝혔다.
박찬호는 지난 2일 오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새해에는'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지난해 11월말 은퇴를 선언한 박찬호는 지난달 20일 미국으로 떠나 가족들과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머물고 있다.
박찬호는 "가족과 함께 새해를 맞이했다"며 "희망찬 마음으로 새로운 변화와 성장을 위해 다짐했다"고 본격적으로 인생 제2막이 시작되는 올해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그런 뒤 박찬호는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서 뛰었던 지난해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지난 한 해가 제게 남겨준 의미와 추억은 아주 많다"고 전한 박찬호는 "하나하나 되새길 때마다 감사함을 느낀다. 앞으로 어떤 성장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듯 하다"고 전했다.
이어 박찬호는 "영혼의 성장, 삶의 질, 새로운 환경에 대한 도전, 더 힘들어하는 사람들과의 소통, 가족의 안전과 미래, 아이들의 교육, 부족한 나를 위한 공부, 이런 과제들을 안고 새로운 출발을 한다"고 적었다.
박찬호는 "새해에는 우리 모두의 소망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명상과 기도하는 시간을 갖겠다"며 "더 많은 수고와 인내를 통해 멋진 결실을 이루는 새로운 한 해가 되시길 바란다"고 새해 인사를 마무리했다.

호남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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