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시즌 부상 악재로 고전했던 이범호(31·KIA 타이거즈)가 대폭 삭감된 금액에 연봉 도장을 찍었다.
프로야구 KIA는 이범호와 지난 시즌 4억9500만원에서 6000만원(삭감률 12.1%)이 깎인 4억3500만원에 재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범호는 2012시즌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42경기에 출장해 41안타 2홈런 19타점 13득점 타율 0.293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2002시즌부터 시작된 두자릿수 홈런행진도 이어가지 못했다.
2012시즌 1승2패 평균자책점 5.05로 부진했던 양현종도 1억4000만원에서 5000만원(삭감률 35.7%)이 깎인 9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또한 신종길은 6000만원에서 1500만원 삭감된 4500만원에, 김주형은 4500만원에서 1000만원 낮아진 3500만원에 각각 재계약했다.
최향남은 지난 시즌 7000만원에서 동결됐다.
이로써 KIA는 2013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8명 중 41명과 재계약(재계약율 85.4%)을 마쳤다.
현재 2013시즌 연봉 미계약자는 서재응·윤석민·최희섭·김상현·이용규·김상훈·차일목 등 7명이다.

호남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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