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시즌 KIA 타이거즈의 든든한 허리로 활약한 박지훈(23)이 팀 내 2년차 최대인상액을 기록했다.
프로야구 KIA는 박지훈과 지난 시즌 연봉 2400만원에서 4100만원(인상률 170.8%) 인상된 6500만원에 연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내년 시즌 프로 2년차를 맞는 박지훈은 종전 팀 내 2년차 최대인상액(4000만원)을 기록했던 안치홍을 제치고 이 부문 기록을 다시 썼다. 또한 팀 내 2년차 투수 최대인상률에서도 김진우(150%)의 종전기록을 깨뜨렸다.
2012년 프로에 데뷔한 박지훈은 3승3패 2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3.38의 깜짝 활약을 펼치며 '불펜핵심'으로 떠올랐다.
나지완(27)은 2012시즌 1억25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인상됐고 박기남(31)도 7000만원에서 3000만원이 오른 1억원에 계약을 맺어 억대 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
또한 김선빈(23)은 지난해 1억1000만원에서 7000만원 인상된(인상률 63.6%) 1억8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KIA는 연봉 재계약 대상자 48명 가운데 34명과 재계약(재계약율 70.8%)을 마쳤다고 밝혔다.
 

호남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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