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주(44) 감독이 프로축구 전남드래곤즈를 1부리그 잔류로 이끈 공을 인정받아 재계약에 성공했다.
전남 구단은 13일 "지난 8월 부임 후 8승6무3패의 기록으로 강등권 탈출을 이끈 하석주 감독의 지도력을 높게 평가해 2014년까지 재계약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하석주 감독은 "2013시즌은 2.5개 팀이 강등된다. 더욱 어려운 시즌이 될 것이다"며 "올 시즌 좋은 활약을 보인 어린 선수들과 경험이 있는 선수를 보완, 조화를 이끌어내 상위권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 감독은 2003년 현역 은퇴 후 포항 스틸러스의 코치로 부임해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05년 새롭게 창단된 경남FC의 코치를 거쳐 2008년 전남의 수석코치로 활동했다.
그는 2011년 모교인 아주대학교 축구부에서 처음으로 감독직을 맡아 그해 팀을 전국대학축구대회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후 정해성 전 전남 감독이 사임한 뒤 2012년 다시 전남으로 복귀했다.

호남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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