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외야수 이용규(27)가 통산 세 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용규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투표인단 351명 가운데 199명의 표를 받아 손아섭(롯데 자이언츠), 박용택(LG 트윈스)과 함께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됐다. 2006년과 지난해 골든글러브를 받았던 이용규는 이로써 통산 세 번째 골든글러브의 영광을 누리게 됐다.
골든글러브를 받은 이용규는 "올해는 정말 기대를 안 하고 참석을 했는데, 이름이 불려 수상 소감을 생각하지 못했다. 뽑아주신 기자단과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10구단이 승인이 돼서 기억에 남는 하루가 될 것 같은데,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가족과 장인어른, 장모님, 그리고 아내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올해 125경기에 출장한 이용규는 타율 .283으로 지난해(.333)에 비해 타율이 하락했지만 44도루와 86득점으로 공격 부문 2관왕에 올랐다.

호남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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