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야구 클럽 최강자를 가리는 치열한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11일 4일간 5개국 6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 사직구장에서 '마구매니저 아시아시리즈 2012'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KBO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가 후원하며 CJ E&M 넷마블이 공식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이상 한국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일본), 라미고 몽키스(대만), 퍼스 히트(호주), 차이나스타즈(중국) 등 5개국 6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총상금은 10억원이며 우승팀은 5억원, 준우승팀은 3억원,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4개 팀은 5000만원씩을 받는다.
6개 팀은 A조(삼성 라이온즈, 라미고 몽키스, 차이나스타즈)와 B조(롯데 자이언츠, 요미우리 자이언츠, 퍼스 히트)로 나누어 예선전을 치른 뒤 각 조의 1위 팀이 결승에서 만나 아시아 클럽챔피언의 최강자를 가리게 된다.
대회 첫 날인 8일에는 라미고-차이나스타즈(낮 12시), 롯데-요미우리(오후 6시) 경기가 열리며 9일에는 퍼스-요미우리(낮 12시), 삼성-라미고(오후 6시)가 10일에는 요미우리-롯데(낮 12시), 차이나스타즈-삼성(오후 6시)이 각각 맞붙는다. 결승전은 11일 오후 2시에 열린다.
한국 팀들의 예선 경기는 흥행을 고려해 4경기 중 3경기가 야간경기로 열린다. 또한 호주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뛰고 있는 구대성은 대회 기간 동안 퍼스 히트로 트레이드돼 2010년 이후 2년 만에 고국 팬들 앞에 나서게 된다.
이번 대회는 케이블채널 XTM에서 조별 예선 전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며, 결승전은 MBC를 통해 볼 수 있다.
대회의 입장권 예매는 롯데홈쇼핑 예매사이트(https://asia2012ticket.lotteimall.com)와 롯데홈쇼핑 ARS (051-603-6900)를 통해 가능하다. 또한, 롯데홈쇼핑 예매사이트는 아시아시리즈 공식 홈페이지(www.asiaseries2012.com)를 통해서도 연동된다.
아시아시리즈 기간 동안 초·중·고교 야구 유니폼을 착용한 아마추어 야구선수는 한국팀 경기는 자유석, 비 한국팀 경기는 S석 또는 A석으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또한 수학능력시험일인 8일은 수험표를 지참한 입장객도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호남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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