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 주전 멤버로 입지를 굳힌 기성용(23·스완지시티)이 오는 주말 열리는 리그 선두 첼시와의 일전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완지시티는 다음달 4일(한국시간) 영국 스완지의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첼시와 경기를 치른다.
29일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리그 첫 패배를 당하기는 했지만 첼시(7승1무1패·승점 22)는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강팀이다.
쉽지 않은 상대다. 하지만 지난 28일 맨체스터시티와의 일전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기성용은 승리에 대한 의지로 가득 차 있다.
스완지시티는 '호화군단' 맨시티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비록 후반 15분 카를로스 테베스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분패했지만 경기력만큼은 전혀 밀리지 않았다.
기성용은 영국 일간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맨시티와의 경기를 통해 강팀을 상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더 이상 강팀들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왜냐 하면 우리는 맨시티전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잘 할 수 있는지를 증명해 보였다"고 말했다.
아울려 기성용은 "첼시전에서도 우리가 승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선두 첼시를 잡고 승점 3점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적 후 팀에 완벽하게 적응한 기성용은 현재 리그 5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을 이어가고 있다.
 

호남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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