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筆者)가 10여 년 전, 전교조와 맞서 싸우기로 결심하였던 가장 주된 이유는 교사일 수 없는 잔인무도한 폭력성과 반미운동 미군철수를 비롯한 이적행위 때문이었다. 그 하나는 교사일 수 없는 하층잡배들의 모습이었고,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대한민국의 비열한 적(敵)으로서의 모습이었다.
필자(筆者)는 전교조의 이 두 가지 모습을 겪으며, 스승과 제자의 존엄한 전통적 관계를 숭상하는 교단의 회복을 희망하였고, 대한민국을 적으로부터 방어할 것을 결심하였다. 그리하여 그들이 학교를 하나씩 점령해 나가며 무려 10만에 가까운 세력으로 커지는 것을 보면서, 이를 막고자 대(對) 전교조 전선(戰線)에 뛰어들었다. 밤을 세워 글을 쓰고 책을 내면서, 그리고 수차례에 걸쳐 고소고발을 당하면서 전교조의 해악을 세상에 알렸다.
그동안 많은 동지들이 생기고, 전교조 실제를 경험한 국민들의 호응을 받으면서, 이제 그들이 5만4000명으로 줄어든 것을 확인하고 있다. 전교조가 출발할 때 시작한 조합원이 약 4만 5000명이었다. 그 출발점으로 전교조가 돌아간 것이다.
그리고 전교조가 마치 전과(戰果)처럼 자랑하며 전교조 게시판에 스스로 올렸던 사업들. 우리는 그 중에서도 반미운동과 대한민국 파괴에 몰입하던 자료들을 모아 우리는 이적단체 소송을 걸었고, 검찰은 그 자료들을 바탕으로 이미 역대 위원장들을 조사하였다. 당연히 그들이 스스로 만들어 발표한 자료들이라, 아무도 부인하지 못하였다고 한다. 이렇게 이적행위를 인정한 터라, 이제 정권만 바꿔지면 전교조에 대한 법외노조 선언과 아울러 이적단체로 규명되어 전교조 단체 자체를 해산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리되면, 우리 교단은 평화를 찾게 될 것이다. 노동자가 아니라 스승으로 성장하는 젊은 교사들이 있을 것이고, 스승을 우러르는 전통적 가치가 살아나 교단은 존엄성을 되찾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세력이 길러지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과 태극기와 애국가를 사랑하는 아이들이 성장하게 된다는 것이다. 나아가 지금 우리 사회의 폭력성이 수그러들고, 어른을 공경하는 풍토며 법과 상식이 살아나 과거 동방예의지국으로 복귀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이 전교조가 다시 부활을 꿈꾸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번 대선에서 야권 승리는 그것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것이다. 문재인이든 안철수든, 누가 되든 대선에서 야권이 승리하게 되면, 다시 전교조에 정부의 지원이 쏟아지고, 그리되면 다시 조합원이 몰려든다는 것이고, 그리하여 과거의 세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희망에 차 있다고 전해진다.
지난 17대 대통령 선거에서 우리는 이 전교조를 추적하여, 이들의 해악을 알려 대선 승리를 도왔다. 그 결과 불과 5년 만에 그들은 반토막이 났다. 다시 5년이 지나면 반드시 그들은 대한민국 교육의 역사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다. 그런 그들이 지금 부활을 꿈꾸고 있는 것이다.
문재인과 안철수, 누가 되든 전교조는 부활할 수 있다? 오직 새누리당 후보만 막으면 된다? 이제 제 18대 대선이 불과 2개월 남았다. 2개월 후, 우리는 전교조의 부활을 지켜 볼 것인지, 아니면 그들이 괴멸되어 사라지게 되는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전교조 건물 안에서 만세 소리가 나오면, 그 소리는 전교조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임을 국민들은 알게 될 것이다. 반면 깊은 탄식소리가 흘러나오면, 그것은 전교조의 사멸(死滅)을 알리는 조종(弔鐘)소리임을 또한 알게 되리라.

정재학 전남자유교조 고문

호남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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