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과 타 지자체가 고향사랑 상호기부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다.

4월 30일 화순군에 따르면 군 동면행정복지센터와 나주시 문평면행정복지센터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양 지역 간 상생 나눔 문화를 실천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별도의 방문 없이 각각 직원 10명씩 참여해 상대 기관에 100만원씩 상호 기부하는 방식으로 고향사랑기부제를 진행했다.

문병기 화순 동면장은 "지역사회는 서로의 작은 응원과 관심으로 성장해 나간다"며 "이번 고향사랑기부를 계기로 나주와 화순이 행정, 문화,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순군 도암면과 고흥군 동강면도 최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지역 간 상생발전을 위해 상호 기부에 동참했다.

양 지자체는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와 특산물 홍보 등에 나서기로 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본인 주소지 이외의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할 수 있으며, 해당 지자체는 모은 기부금을 주민들의 복리 증진을 위한 사업에 활용한다.

화순=박순철 기자 / ihona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