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 첨단소재 광양캠퍼스 문 열었다…인재 양성
인재 양성 및 강소지역기업 육성 허브 역할 기대
기업·지역·대학, 지식 생태계 만드는 사례로 주목
5월 '첨단신소재연구센터' 착공…'본캠퍼스' 조성
순천=김승호 기자입력 : 2025. 03. 30(일) 16:15
국립순천대학교가 27일 '첨단소재 광양 캠퍼스'를 개소했다.

순천대는 광양만권 소재부품 지식산업센터에서 '첨단소재 광양 캠퍼스' 개소식을 열고 지역 정주형 청년 인재 양성과 첨단소재 분야 전문인력양성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개소식은 순천대 이병운 총장과 정치권, 광양시와 전남도 주요 인사, 첨단소재 교수진과 재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광양만권 소재부품 지식산업센터 1층과 3층에 조성된 광양캠퍼스는 강의실, 캠퍼스실, 산학협력중점교수 연구실, 세미나실, 산학협력실, 로봇 레이저 시스템실, 이차전지 시스템실, 시편준비실 등 실험장비와 실습 기반을 갖췄다.

광양캠퍼스는 지역 특화 산업인 첨단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강소 지역 기업 육성, 산학 연계 교육, 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전남형 청년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 3단계 캠퍼스 육성 로드맵에 따라 ▲정주형 청년 인재 200명 양성 ▲지역 발전선도 강소기업 100개사 육성 ▲평생교육 수강생 500명 확보 ▲해외 유학생 100명 유치 등을 추진하게 된다. 첨단부품신소재·글로벌에너지 관련 전공을 신설해 세계적인 '첨단소재 특화 교육기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국립순천대는 2026년까지 광양만권 지식산업센터 내 임시캠퍼스를 운영한 뒤 광양시 중동 공유수면 부지에 4400㎡ 규모의 '첨단신소재연구센터'를 신축해 본캠퍼스를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행정 절차가 마무리 단계로 5월 착공할 계획이다.

광양 캠퍼스는 2027년부터 2029년까지 전문인력양성원 신축과 전공과목 및 장비를 확충하는 2단계 로드맵을 실현하고 2030년까지 기숙사, 커뮤니티 시설 등 편의시설을 완성해 본격적인 학생 수용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본부 캠퍼스와의 연계를 강화해 연구개발(R&D) 스쿨, 평생교육 스쿨, 창업 스쿨, 코스모스 스쿨 등과 특화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는 '완성형 지산학캠퍼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 총장은 "광양캠퍼스는 단순한 캠퍼스 공간의 확장을 넘어, 지역과 대학, 기업이 함께 지식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지산학 협력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김승호 기자
순천=김승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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