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대표 온라인쇼핑몰인 '남도장터'가 지난해 12월18일부터 올 1월 30일까지 진행한 설 명절 기획전에서 1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설에 비해 20% 이상 매출이 증가했고, 남도장터에 입점한 205개 업체의 862개 제품이 판매됐다.

전복, 한우, 사과, 배, 장어, 쌀, 잡곡 등 선물 세트와 제수용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자사몰 판매가 37억 원을 넘어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라이브커머스를 비롯해 시·군과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다양한 설 명절 이벤트 등과 연계해 할인 혜택을 대폭 제공함으로써 사회·경제적으로 위축된 소비자들의 가계 물가 걱정을 덜어주는데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우매장을 운영하는 순천 참한우 유통 차유림 대표는 3일 "남도장터에서 기획한 설 명절 행사 덕분에 지난해 설에 비해 8배가 매출이 뛰었다"며 "최근 경기부진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매출이 대폭 늘어 좋았다"고 말했다.

또 전국 지자체 쇼핑몰 중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유일하게 선정돼 공모지원금 1억8000만 원을 활용한 2025년 대한민국 수산대전 특별전을 통해 10억 원의 판매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김경호 남도장터 대표이사는 "이번 설 명절 기획전은 입점 업체, 시·군, 유관 기관이 함께 지혜를 모아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앞으로도 남도장터가 입점업체와 소비자 모두에게 웃음과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도장터는 자체 온라인 쇼핑몰 신규 운영 시스템을 구축해 시범운영 중에 있다. 3월부터 본격 운영되면 주문 결제 편의성, 배송기간 단축, 효과적인 데이터 관리, 시·군 중복투자 해소 등 쇼핑몰 이용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