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선물하는 특별한 하루'를 주제로 한 심청어린이대축제가 전남 곡성지역에서 펼쳐진다.

곡성군은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동안 섬진강기차마을에서 24회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가 열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200여명의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개막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합창대회·포스터 공모전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작품은 내년 축제의 홍보물로 사용된다.

또 축제 기간 동안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이 선보인다. 24일에는 '캐리, 엘리와 함께하는 싱어롱 쇼'와 '더 디즈니 프린세스 콘서트'가 열린다.

25일에는 '신비아파트', 26일에는 '로보카폴리'와 어린이 명작 뮤지컬 '우리가족', 27일에는 '베베핀 해피 콘서트'와 참여형 아동극 '오즈를 찾아서'가 공연된다.

축제기간동안 매직버블과 벌룬 서커스 쇼가 펼쳐지며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리즈 2000콘서트' '심청효콘서트', 판소리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효녀청'이 무대에 오른다.

이 밖에도 곡성어린이도서관에서 '전국요리경연대회'와 '지브리 앤 디즈니 OST퍼레이드'가 열리며 곡성레저문화센터에서는 '심청길 비밀레시피' 공연이 하루 2회 펼쳐진다.

곡성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위해 섬진강기차마을 전체가 어린이 놀이터로 꾸며졌다"며 "가족들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곡성=양해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