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장 "프랑스 안시, 골목까지 퍼진 콘텐츠 힘 놀라워"
"도시 매력 팔아 지역경제 돌리는 전략 인상 깊어"
순천=김승호 기자입력 : 2024. 06. 12(수) 16:27
노관규 순천시장이 프랑스 안시 시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제공)
프랑스 안시를 방문한 노관규 순천시장이 자연의 힘에 문화의 힘을 입혀 지역경제로 이끄는 전략을 확인했다.

10일 순천시에 따르면 노 시장과 순천시 방문단 일행은 8일과 9일(현지 시각)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현장을 찾았다.

노 시장은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개막전 8일 봉류극장, 파퀴에공원 등 안시 곳곳을 걸으며 페스티벌 준비 현장을 살펴봤다. 도심을 물로 연결한 바세운하, 골목길 시장 파머스마켓, 중세 시대를 연상케 하는 문화유적 등 도심을 훑었다.

알프스산과 안시호수를 무대로 동화 같은 축제 현장과 거리, 상점 등은 인산인해다. 자연환경과 문화콘텐츠가 융합된 안시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노 시장은 "안시는 알프스와 호수에서 자연을 팔고, 페스티벌 거리에서 문화를 팔고, 골목 파머스마켓에서 로컬을 팔고 있다"며, "도시의 매력을 팔아, 지역경제를 돌리는 전략이 인상 깊다"고 말했다.

9일은 과거 제지공장을 리모델링해 애니메이션 창조 허브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이미지팩토리'를 찾아갔다. 안시 애니메이션 생태계의 근간이 되는 이미지팩토리는 공공기관-교육기관-기업이 서로 교류하는 혁신 공간이었다.

이곳에서 프랑수아 아스토르그 안시 시장은 노 시장 등 순천시 방문단 일행과 만나 안시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했다.

안시시장은 "안시는 생태도시이자 문화도시다. 아름다운 안시호는 도시 곳곳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여기에 예술가들과 협업해 시작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세계적인 축제가 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순천도 훌륭한 정원을 갖고 있는 걸 알고 있다"며, "생태와 문화가 융복합된 순천을 꼭 한번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노관규 시장은 "생태를 중시하는 시장님 철학이 저와 비슷하다"며 "천혜의 자연환경에 문화를 입혀 완전히 새로운 문화를 만든 시장님을 꼭 뵙고 싶었다"고 화답했다.

이어 "안시 곳곳을 다 돌아봤는데, 문화가 골목까지 잘 스며들었다"면서 "자연의 힘과 문화의 힘이 만나면, 상상할 수 없는 시너지가 난다는 것을 느꼈다. 순천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전했다.

노 시장 일행은 안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초청을 받아 개막식에 참석했다.

감독과 작가, 제작자 등 전 세계 애니메이션 관계자와 팬 1000여 명이 봉류극장을 채운 가운데 개막작 감독의 작품 소개와 영화 상영이 이어졌다.

노 시장은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개막식에 대해 "일체의 의전과 형식이 생략된 오직 애니메이션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개막식이었고 세계인이 소통하는 모습을 봤다"고 분석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가을철 문화콘텐츠로 순천의 생태 자원을 활용한 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이다.
순천=김승호 기자
순천=김승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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