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해충 이미지 데이터와 드론 촬영 이미지 데이터 등 고품질 데이터를 활용, 인공지능(AI) 기업들의 농산업 분야 AI 제품·서비스 개발이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하 AI사업단)은 5일 AI사업단 회의실에서 농촌진흥청과 인공지능 산업 발전과 융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농촌진흥청이 오랜 기간 구축한 표준화된 고품질 연구데이터를 활용해 농업에 AI 기술을 적용,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스마트 농업 확대와 AI 융합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세부적으로는 ▲AI 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지원 ▲신규 사업 기획과 과제 발굴 연계 협력 ▲AI데이터 수집 및 활용 협력 ▲기술교류 촉진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AI 기술 확산을 위한 기업 지원 협력 등이다.

앞으로 농촌진흥청은 AI사업단으로부터 AI데이터센터 컴퓨팅자원을 제공받아 수집·연구한 고품질의 농산업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추가 제공할 계획이다. AI사업단의 AI 통합지원 서비스 플랫폼을 이용하는 기업들은 고품질의 농산업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AI 모델 개발이 가능해진다.

김준하 단장은 "혁신적인 AI 제품·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기반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며 "고품질 연구 데이터 활용은 농업에 혁신을 가져오고, AI 융합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제훈 농촌진흥청 디지털농업추진단장은 "고령화, 기후변화, 식량안보 문제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스마트 농업을 활성화시키고 농업 분야의 다양한 어려움을 해소하는 징검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용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