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기도하는 마음
정기연 전 영암 신북초 교장입력 : 2023. 11. 22(수) 16:26
우리는 자기 자신에 대한 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한 믿음과 종교적 신앙에 대한 믿음의 두 가지 믿음을 가지고 살고 있다. 종교적 믿음은 현세에서의 나의 부족함을 위대한 능력을 가진 신으로부터 도움을 바라면서, 불확실한 미래와 내세에 대한 신의보장을 바라면서 기도하고 있다.

어떤 종교이거나 공통점은 권선징악(勸善懲惡)이다. 선한 일을 하면 좋은 결과가 이루어지게 되고 악한 일을 하면 불행한 미래와 내세가 있다는 것이다. 기도하는 마음은 신의 응답을 바라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도움을 청하는 것이다. 기도에는 신에게 갈구하는 기도의 주제가 있다. 따라서 기도의 주제가 긍정적이고 선을 향하고 실천하는데 부족함의 도움을 청하는 것이어야지 노력을 하지 않고 남에게 피해를 주면서 나에게 이익이 되는 것을 바라는 악을 행하면서 신의 도움을 청하는 기도의 주제에는 신의 응답을 기대 할 수 없다.

나의 가능성을 최대로 발휘하여 노력하고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을 주도록 기도 해야 할 것이다. 전지전능하신 조물주 하느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다. 노력은 하지 않고 나의 이익을 위해서 남에게 피해가 되는 일을 하면서의 기도는 선을 지향하시는 신의 응답을 기대 할 수 없다.

도박이나 증권투자를 해서 일확천금을 하겠다는 기도를 한다면 어떤 종교의 신도 응답 할 수 없을 것이다. 기도는 나의 능력을 최대로 발휘하여 나에게도 이익이 되고 남에게도 이익이 되는 일을 성취 할 수 있도록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해야 한다. 선한 마음과 행동이 나로부터 이웃에 지역사회에 국가에 전 세계에 메아리치도록 간절한 마음으로 할 수 있다는, 반드시 응답을 내려 주실 것이라는 믿음과 소망을 가지고 간절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기도해야 한다.

기도는 자신에 대한 기도, 이웃에 대한 기도, 국가 사회에 대한 기도로 확산되어 가고 있으며. 감사한 마음으로 신에게 나의 간절한 소망을 갈구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끝을 맺는다. 기도하는 마음은 선을 행하는 감사한 마음이며 나와 남에게 도움을 주는 사랑의 마음이 충만 되어 있는 마음이다.

기도하는 마음은 순수하고 탐욕이 없으며 솔직하며 고귀한 마음이라 한다. 기도하는 마음은 나의 간절한 기도에 하느님께서 응답해 주실 것이라는 희망이 있다. 기도하는 마음이란 간절한 마음을 말하며 기도한다는 것은 구한다는 뜻과 같은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실된 외침을 마음속에 담아 그것을 실천한다는 것이다. 기도란 겸손함을 뜻하기도 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어떤 일에 임한다는 것이다.

기도를 잘하려면 진실한 마음으로 간절히 끈질기게 하루 한 시간 이상 시간을 정해놓고 한다고 한다. 밀레의 만종그림을 보면 농장에서 부부가 열심히 일하고 석양에 집에 돌아 갈 무렵 멀리 교회에서 울려오는 종소리에 귀를 귀 울리며 간절히 기도 하는 모습이다. 성실한 삶과 자기의 하루 일에 대한 감사의 기도를 엿 볼 수 있다.

우리는 자기가 하는 일에 성공하고 싶어 한다, 성공이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자연 환경을 파괴 하지 않으면서 자기기 세워놓은 목표를 하나씩 이루어 가는 것을 말하고 있다. 따라서 내가 성공 하려면 나의 가능성을 긍정적 믿음으로 충만하게 하고 실천하면서 종교적 신앙의 믿음인 기도 하는 마음을 가지고 항상 기도하며 실천하는 생활을 한다면 성공이 이루어진다고 본다. 우리는 나는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믿으면서 내가 하는 일의 결과는 선을 하는 일이기 때문에 위대한 신인 하느님께서 응답을 해주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꾸준히 기도하면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았으면 한다.
정기연 전 영암 신북초 교장
정기연 전 영암 신북초 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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