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C밀란전을 앞두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파리생제르맹(PSG)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3~2024시즌 UCL 조별리그 F조 3차전 AC밀란전 홈경기를 치른다.

1승1패 승점 3점으로 조 2위인 PSG는 이번 경기에서 이겨야 16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AC밀란 역시 2무 승점 2점으로 조 3위에 그치고 있어 승점에 목마른 상태다.

이강인은 이번 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뛰던 2019년 9월 첼시(잉글랜드)전을 통해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했던 그는 2021년 마요르카로 이적한 뒤에는 챔스에 진출하지 못했다.

그러다 올 시즌을 앞두고 프랑스 명문 PSG로 이적했고 지난달 20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전을 통해 다시 챔스 무대를 밟았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치르고 PSG에 복귀해 지난 22일 스트라스부르와 리그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했고 이번 AC밀란전도 출전이 유력하다.

AC밀란전을 앞두고 PSG 구단은 이강인과 가진 인터뷰를 구단 공식 누리집에 게재했다. 이강인의 경기 출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강인은 인터뷰에서 "(챔스는) 저뿐만 아니라 모든 축구 선수들이 뛰고 싶어 하고 (저에게는) 어렸을 때부터 꿈인 대회"라며 "(이번 경기는) 팀에도 저에게도 중요하다. 잘 준비해서 꼭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항상 모든 경기를 이기려고 들어가고 이길 생각만 하고 있다"며 "준비한 대로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일을 하루 앞두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꿈꿔온 구단에 와서 훌륭한 세계 최고 선수들과 함께 뛰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팀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 하는 게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는데 매우 기대되고 빨리 (경기장으로) 가고 싶다"고 밝혔다.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