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전남선수단의 사기진작을 위해 메달 포상금을 100% 파격 인상했다.

김 지사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3일 '제104회 전국체전' 종합 3위 달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매진하는 전남 선수단 훈련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이날 보성에서 훈련 중인 전남도청 소속 우슈팀을 시작으로 무안에 소재한 전남체육고등학교 14개팀, 목포시청 소속 하키팀을 잇달아라 방문해 15년 만에 전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선전할 것을 응원했다.

선수단 격려 자리에서 김 지사는 "전남을 대표해 출전하는 만큼 자긍심을 갖고 후회 없는 경기를 하도록 남은 기간 마무리 훈련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이번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은 물론 향후 세계 무대로 힘차게 나아가 전남의 자랑, 대한민국의 영웅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영록 지사는 지난 8월 전남 선수단의 상위권 성적 달성 유도를 위해 전국체전 메달 포상금을 100% 인상토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선수들은 올해부터 금메달은 50만원에서 100만원, 은메달은 30만원에서 60만원, 동메달은 2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오른 포상금을 받게 된다.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는 오는 13일부터 7일간 일정으로 목포종합경기장을 비롯해 도내 경기장 70곳에서 49개 종목으로 개최된다. 전남에선 선수와 임원 등 1924명이 참가한다.

동부취재본부 김승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