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통산 1만 세이브 달성이 눈앞에 다가왔다. 1만 세이브를 기록할 투수가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현재 리그 통산 세이브 숫자는 9996개로 4개를 더 기록하면 팀 통산 1만 세이브를 달성하게 된다"고 전했다.

10개 구단 중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1374개로 가장 많은 세이브를 수확했다.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절대적인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 팀 전체 세이브의 30%에 육박하는 394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2006년 47세이브를 거두면서 KBO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세이브를 달성하기도 했다. 앞으로 6개만 추가하면 KBO리그 통산 400세이브 금자탑을 세운다.

삼성의 뒤를 이어 LG 트윈스가 1278세이브를 따냈고, 두산 베어스는 1209개를 적립했다. LG는 원클럽맨으로 활약하며 227개의 세이브를‘ 쌓았던 김용수와 7시즌 만에 139세이브를 기록한 고우석 등 KBO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들을 배출했다.

이 밖에도 통산 271세이브를 수확한 손승락,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면서도 258세이브를 따낸 임창용, 7시즌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한 구대성 등 명성을 떨쳤던 투수들이 팀의 뒷문을 지켰다.

통산 100세이브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투수는 21명이고, 이 중 현역 선수는 오승환과 정우람 등 7명이다.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