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미력초등학교 전교생은 지난 7일 광주 유스퀘어에서 독서인문체험학습에 참여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학교 특색 교육인 독서인문교육의 일환으로 종합 예술인 영화 관람과 서점 체험을 통해 인문 감수성 함양과 독서의 생활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되었다.

체험학습에 참석하기 전, 학교에서 학생들은 관람할 영화에서 주의 깊게 보고 싶은 점과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생각하며 체험학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체험 날 오전에는 영화 관람(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을 했으며 오후에는 서점에서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고르는 시간을 가졌다. 친구들과 함께 영화를 보는 학생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또 자신이 읽을 책을 고르는 모습에서는 진지함을 엿볼 수 있었다.

4학년 조OO학생은 “평소 보고 싶었던 영화를 봐서 좋았고, 내가 고른 책을 볼 생각을 하니 기대돼요”라고 얘기했다.

김정순 교장은 “이번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책에 흥미를 가지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 학교는 학생들의 인문학적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보성=김덕순 기자 / ihona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