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제일초등학교는 지난 17일부터 2일간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생활 적응과 건강한 정서·사회적 발달에 필요한 마음건강증진 프로그램 ‘내 마음을 피자’를 굿네이버스 연계하여 운영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제한적인 학교생활, 비대면의 일상화 등으로 많은 학생들이 생활 조절 경험 부족으로 인해 학교에서 심리적, 행동적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따라 마음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의 마음 건강 이슈 및 학교 교육과정에 맞는 보편 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건강한 성장 발달을 도모하고자 했다.

‘내 마음을 피자’ 프로그램은 수업의 흐름에 따라 피자 도우를 만드는 과정을 음악에 맞춰 움직임으로 표현하고 마음피자 만들기 활동을 통해 4가지 감정(외롬이, 편안이, 활기찬, 폭발이)을 표현하여 나와 친구의 감정을 인식하고 이해하며 소화댄스를 통해 경험한 감정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수업에 참여한 2학년 김○○학생은 “다양한 감정을 알게 되었고, 이런 감정이 들 때 소화댄스를 추면 좋을 것 같아요.” 라고 말했다.

배영숙 교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현장에 있는 교사들이 학생들이 갖는 정서적 어려움을 해결하고 극복하는데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학생들이 자신의 마음건강을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고 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발달단계에 맞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도록 힘쓰겠다.” 고 전했다.

화순=박순철 기자 / ihona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