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는 날이 집중된 5월은 선물 ·용돈 등 주는 기쁨을 누릴 수 있는 달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가계 부담이 큰 달이기도 하다.

이에 편의점업계가 '편장족(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소비자)'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6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CU·세븐일레븐·GS25 등 편의점들은 5월 한정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우선 이마트24는 오는 10일까지 '공짜 마케팅'에 나선다. 이벤트 상품을 5000원 어치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이마트24 모바일 금액권 5000원을 증정한다.

행사 상품에는 펩시콜라 제로, 칠성사이다 제로, 유네치 치즈 팝콘·프레첼 등 1+1 상품 14종이 포함된다. 예를 들어, '유네치 트러플 치즈팝콘(1700원)'을 6개 구입하는 고객은 1+1 덤 증정 혜택이 적용돼 3개 가격인 5100원만 결제하고, 모바일 금액권 5000원도 받을 수 있다. 100원에 '유네치 트러플 치즈팝콘' 6개를 구입하는 효과가 있는 셈이다.

이와 함께 이마트 24는 이달 한 달간 '왕뚜껑', '참깨라면' 등 컵라면 큰 컵 전 상품을 '원더밥'과 함께 행사카드(우리카드)로 결제 시, 1000원을 할인해 주는 라면정식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24가 지난달에 출시한 '원더밥(1500원)'은 쌀밥과 볶음김치로만 구성된 상품으로 일반 도시락보다 10% 가량 줄인 쌀밥과 볶음김치 30g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이마트24는 5월 한 달간 2000여 개 상품에 대해 '1+1'과 '2+1' 등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국 이마트24의 점포당 평균 운영 상품 수가 3000여 종(담배·서비스 제외)임을 감안하면 이달 한 달간 상품 3개 중 2개는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셈이다.

편의점 CU는 오는 11일까지 대규모 물가 안정 행사 '�o퍼세일'을 진행한다. 고객 수요가 높은 상품 91종 상품에 대해 1+1, 2+1 증정 및 할인 행사를 대대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 1+1 행사 상품에는 '삼양라면 오리지널 컵라면', 'CJ 고기전용 쌈장', 'CJ 햇반 귀리흑미곤약밥', '풀무원 소가 찌개두부', '도루코 기본가위', '퍼실 캡슐형 세탁 세제' 등이다. 2+1 상품에는 '롯데 마시는 오트밀 단백질', '팔도 뽀로로 딸기맛', 'CJ 반숙대란 2입' 등이 포함됐다.

세븐일레븐은 창립 35주년을 맞아 이달 내내 대대적인 프로모션에 나선다. 도시락 전 상품에 대해 점심시간(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에 삼성카드로 결제 시 20% 현장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매주 월·수·금요일을 도시락데이로 지정해 주요 도시락을 국민카드로 결제 시 30% 할인 판매한다.

도시락 상품 외에 레쓰비 마일드, 월드콘, 참크래커 등 편의점 인기 상품 29종에 35주년 기념 엠블럼을 부착해 선보이고, 엠블럼 상품 구매 시 엘포인트를 35배 적립해 준다.

GS25도 이달 한 달간 팔도 비빔면 3+1, 삼양 치즈·크림까르보·로제 불닭볶음면 2+1, CJ 컵밥 1+1, CJ국산콩부침·찌개 두부 등 신선식품 1+1 행사 등 자주 구매하는 먹거리·생필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