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성초등학교(교장 이영미)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학생회 주관으로 ‘세월호 9주기 추모 행사’와 ‘지9 하는 학교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행사를 실시하였다. 이를 위해 학생회에서는 4월 초부터 학생회의, 다모임 시간을 활용하여 행사를 기획하고 역할을 나누며 행사를 준비하였다.

세월호 9주기 추모 행사는 ‘기억, 공감, 희망’을 이야기하고 추모할 수 있는 주간으로 실시되었다. 4월 17일 중간놀이 시간에 세월호 추모 방송 행사를 학생회와 교내 방송반이 협력하여 진행하였다. 2014년 4월 16일에 있었던 세월호 참사를 알리고 그 아픔을 공감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추모 방송이 구성되었다.

또한, 학생들이 많이 오가는 복도 벽면에 ‘세월호 9주기 추모 기억 공간’을 설치하여 노란 리본의 의미를 알고 색종이로 리본을 만들어 추모 문구를 적어 붙이며 세월호 희생자를 기억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편지를 쓰는 행사에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노란 편지지에 위로하는 마음을 담아 정성껏 편지를 썼다. 그 편지를 모아 4․16재단(경기 안산시 단원구 단원로 3)에 우편으로 학생들의 마음을 전달하였다.

지9 하는 학교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여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9가지 방안 중 설문을 통해서 1인 1반려 식물 키우기로 정하고 4월 20일에 학교장, 교사 대표, 학년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에서 실천 의지를 다지는 선언식을 가졌다.

다음 날(21일) 아침 등교 시간에 학생회 임원들이 모여 탄소중립 실천행동을 알리는 지구의 날 캠페인 활동을 하였다. 초록색 옷 입고 오기, 초성퀴즈 맞추기, 소등챌린지 참여하기 등의 미션을 준비하였고 ‘자동차 말고 자전거, STOP GLOBAL WARMING, 나부터 다회용으로!!’ 등의 구호를 외치며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였다.

김○○ 학생회장는 “세월호 추모 행사와 지9 하는 학교 캠페인을 학생회 임원들과 계획하고 준비를 하였다. 행사를 준비하면서 친구들과 의견이 다를 때도 있었고 행사를 할 때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있어서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우리 스스로 했다는 점이 재미있었고 뿌듯하였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영미 교장은 “학생회가 주관이 되어서 행사 취지에 맞게 친구들과 행사를 협의하여 기획하고 추진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공감하며 아픔을 나눌 수 있는 바른 인성과 기후 환경 위기의 심각성을 느끼고 지구 공동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민주시민의식을 가진 학생으로 자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목포대성초등학교는 ‘배려와 존중으로 함께 배우고 꿈을 키우는 목포대성교육’이라는 비전 아래 학생 모두 안전하고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하며 바른 인성과 주인의식, 자존감을 가지고 협력적 문제해결 능력을 가진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