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교육지원청은 14일부터 18일까지 화순읍의 학생수가 많은 학교 4교를 선정하여 해당학교 강당에서 총 7회에 걸쳐 찾아가는 학교폭력예방 교육 뮤지컬 공연이 펼쳐지고 있는데 학교 현장과 학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뮤지컬 공연은 학교폭력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뮤지컬의 특징을 적극 활용해 학교폭력 피해자와 가해자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도록 춤과 노래로 선보였으며 흔히 학생이 경험할 수 있는 상황을 보여주고 생각해 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학생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뮤지컬 공연을 관람한 한 학생은 “학교폭력 피해의 심각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 라고 하며, “힘든 친구가 있다면 신고하거나 도와주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려는 마음을 갖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영래 교육장은 “더 많은 학생들에게 뮤지컬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하며, “보호가 필요한 학생이 단 한명이라도 소외되지 않도록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존중과 배려가 넘치는 학교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화순=박순철 기자 / ihona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