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대상으로 도시가스 요금 감면을 추진한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요금 감면 신청 대상자는 중증장애인, 국가·독립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자녀가구, 에너지바우처 수급자 등이다.

주소지 기준 읍·면·동 주민센터나 도시가스회사 고객센터에 신청서와 필요한 자격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대상자별로 감면 금액의 차이가 있지만 월 납입 도시가스요금 기준으로 최대 14만8000원에서 최소 1만8000을 할인받게 된다.

이번 요금 감면 확대는 2022년 12월부터 2023년 3월 동절기에 한해 적용된다.

2022년 12월부터 사용분은 소급적용하고, 올 2월 16일 이후 발행되는 고지서에는 감면 금액이 반영됐다.

소급적용을 받기 위해선 거주지 공급 도시가스회사로 문의하면 된다.

전남도는 지원 대상자가 신청 자격, 절차·방법 등을 몰라 감면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군, 읍·면·동, 각 도시가스회사와 공동으로 대대적인 홍보를 전개해 신청을 독려하고 있다.

손명도 전남도 에너지신산업과장은 "최근 도시가스 도매요금 인상으로 겨울철 난방비 부담이 컸을 것"이라며 "이번 요금 감면을 통해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운 취약계층이 생활 안정에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도시가스 요금 감면은 지난달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 대한 도시가스요금 경감지침'을 개정한데 따른 것이다.

동부취재본부 김승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