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은 지난 23일 병영면사무소에서 「불금불파(불타는 금요일 불고기 파티)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병영면 이장단(단장 김규현), 지역발전협의회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금불파 사업 관련 기반시설 조성 계획과 추진 실적 설명,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불금불파’는 매주 금·토요일 저녁, 병영시장 일원에서 야시장을 열어 불고기 등 지역특화 음식 판매대를 운영하며 각종 공연을 개최하는 사업이다.

군은 ‘하멜 맥주와 커피’ 등 콘텐츠 개발 사업과 ‘병영 마을 호텔 신축’, ‘한개울 물길 쉼터 조성’ 등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하여 1박 2일 동안 강진에서만 맛보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관광상품으로 만들 계획이다.

김규현 이장단장은 “병영시장 상인과 주변 주민들에게 불금불파 사업을 더 알릴 필요가 있다”며 “사업을 통해 병영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임성수 인구정책과장은 “병영면이 간직한 전라병영성, 하멜전시관, 병영한골목 등 문화·관광 자원들과 연계하여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면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동력이 될 것이다”며 “불금불파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병영한골목 내에 빈집을 정비해 한옥호텔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군은 2023년 1월 6일까지 불금불파 야시장에 참여할 매대운영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메일(baufood@naver.com)로 지원신청서를 접수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강진달밤야시장 추진단(☎062-400-4848)으로 문의하거나 강진군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진=김영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