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율촌초등학교에서 지난 8일 섬진강 도깨비 마을 김성범 작가와의 만남이 전교생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이날은 김성범 작가가 학교를 방문하여 저학년, 고학년 학생들에게 책 속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먼저 어색한 첫 만남을 깨기 위해 직접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며 행사에 대한 학생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김성범 작가는 도깨비 마을 속 사진과 다양한 놀이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이 사는 마을을 소개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저학년은 제목이나 그림만 보고 이야기를 상상해 보고, '책이 꼼지락꼼지락', '도깨비 닷냥이' 책을 같이 읽어보고 생각을 나누었다. 특히 그림책 속 이야기를 노래로 풀어내어 학생들이 더 즐겁게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하였다. 고학년은 우리나라 도깨비의 모습과 역사에 대해 알아보며 도깨비와 관련된 다양한 퀴즈를 풀고, '도깨비살'과 '몽어'에 나오는 공간적 배경과 등장인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문학적 소양과 감성을 기르고, 그림책과 독서에 대한 흥미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여수=김현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