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이스트' 리더 출신 가수 김종현이 데뷔 10년 만에 솔로 활동에 나선다.

11일 소속사 에버모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종현은 오는 11월8일 첫 번째 미니앨범 '메리디엄(MERIDIEM)'을 발매한다.

음반 제목은 라틴어로 정오를 뜻한다. 지난 5월 에버모어와 계약을 맺고 처음 음악 활동에 나서는 만큼 확장된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뉴이스트는 2012년 데뷔했다. 지난 2017년 케이블 음악 채널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 2에 출연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황민현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멤버로 뽑힌 뒤 나머지 네 멤버들이 같은 해 10월 유닛 '뉴이스트 W'를 결성, 발매한 'W, 히어(HERE)'로 대세 그룹이 됐다.

자신들을 발굴한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가 방탄소년단을 앞세운 하이브 레이블즈에 편입된 이후 이 레이블의 맏형 그룹으로 활약해왔다. 지난 3월 플레디스 소속 뉴이스트로서는 공식 활동을 마무리하고 해체했다. 다섯 멤버 중 JR, 아론, 렌은 플레디스를 떠나 새 출발했고, 백호·황민현은 플레디스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멤버들은 활발한 솔로 활동에 나서고 있다. 백호는 12일 첫 솔로 미니앨범 '앱솔루트 제로'를 발매한다. 황민현은 연기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렌은 뮤지컬 '삼총사' '번지점프를 하다' 등을 통해 뮤지컬배우로 나서고 있고, 아론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