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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귀어학교는 현장 중심의 체계적 교육을 제공해 정착 과정의 시행착오를 줄여 성공적 귀어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18년 해양수산부로부터 전국 세 번째로 지정받아 2020년 6월 개교해 올해 상반기까지 6기 과정을 운영하고 수료생 93명을 배출했다.
지난 7월 2020년부터 2년간 교육을 수료한 74명을 대상으로 한 귀어 정착 여부를 조사한 결과 51.4%인 38명이 어촌지역으로 이주했고, 이 중 36명(95%)이 전남지역 어촌에 정착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7기 전남 귀어학교는 10월 28일까지 5주간 운영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귀어정책 및 수산생물 양식기술, 귀어 성공사례 등 3주간의 이론과 귀어 전 어촌에 거주하면서 체험하는 2주간의 현장실습으로 구성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교육생 부담 교육비를 국비와 도비로 지원해 무상교육으로 전환하고 현장실습 시간을 1주에서 2주로 확대해 교육 수요가 늘어난 상태다. 또 전국 최초로 귀어학교 수료생에게 어선어업·양식업 분야 현장 실습교육을 추가로 제공해 교육 만족도를 높였다.
박준택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장은 “앞으로 현장실습 교육 확대를 통해 성공적인 어촌 정착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 김승호 기자